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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9초 만에…' 축구 역사상 최단 시간 퇴장

'경기 시작 9초 만에…' 축구 역사상 최단 시간 퇴장

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캡처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캡처1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OGC 니스-앙제 SCO전.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린 지 정확히 9초 만에 다시 휘슬이 울렸다.

앙제는 킥오프 후 기습을 펼쳤다. 압달라 시마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려는 순간 장클레르 토디보의 태클에 걸렸다. 주심은 휘슬과 함께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시작 9초 만에 퇴장자가 발생했다.

리그1 역사상 최단 시간 퇴장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축구 역사상 가장 빠른 퇴장 기록이기도 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007년 교체 투입 준비 과정에서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 당한 케이스 길리스피(당시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0초 퇴장 사례도 소개했지만, 경기 시작 후 9초 만의 퇴장은 토디보가 최초다.

또 유럽 5대 리그 기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은 토디보가 역대 네 번째다.

토디보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심판의 결정은 나에게 충격을 줬고, 우리 팀은 큰 불이익을 받고 경기를 시작하게 했다"면서 "이번 시즌 초반 심판의 판정은 매우 의심스럽다. 리그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심판 판정을 비난했다. 현재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익스프레스 역시 "토디보의 태클이 아니더라도 다른 수비수가 막을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파울로 저지한 것에 대해서만 레드카드를 줄 수 있다. 토디보의 퇴장은 조금 가혹한 판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니스가 11명으로 뛴 시간은 고작 9초. 전반 43분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후 앙제 역시 후반 17분 소피안 부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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