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천안흥타령춤축제가 개최되는 천안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19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흥으로 일상회복, Restore 흥!'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22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신부동 아라리오 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삼거리공원 재개발 공사로 인해 축제 장소를 천안종합운동장으로 변경, 처음 개최된다.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주관하는 천안문화재단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행사 등을 살펴보면 전국춤경영대회에는 청소년부 등 170개 팀이 참여하며 국제춤대회에는 6개국에서 6개팀이 기량을 펼친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스트릿댄스 경연대회도 마련됐으며 거리댄스 퍼레이드에는 14개팀이 참여해 아름다운 가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핑크퐁 어린이 공연과 뮤지컬 공연, 천안고유설화 능소설화를 주제로 제작한 마당음악극 능소 등 수준높은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주민주도형 축제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9월까지 진행되며 현장에서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막춤 경영대회', 읍면동별 '장기자랑 경영대회', 전국 춤경영대회 시민 온라인 투표 등이 진행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중소기업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천안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체험 한마당 등을 마련했으며 축제장 인근에 있는 상가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먹거리장터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가 천안흥타령춤축제 개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지역경제를 축제콘텐츠와 축제 산업화 등으로 연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춤의 도시 천안에 맞는 새로운 경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원활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최종 점검도 마무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을 방문해 축제 준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특히 안전관리와 교통종합대책, 의료반 운영 등은 물론 불법행위 단속과 축제시설 배치현황 등을 확인했으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개막식과 거리댄스퍼레이드에 대한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행사장의 주기적인 소독과 출입구 등 곳곳에 방역게이트를 설치했으며 발열체크와 소독약제 분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발열자 등 유증상자가 생길 경우 자가검진키트 검사 후 가까운 선별진료소로 이동 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