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광주광역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 1)은 21일 광주 환경공단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김성환 후보는 전형적인 철새 정치인으로, 광주 환경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적합한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현 후보자는 2016년부터 동구청장 출마를 시작으로 정당을 바꿔가며 매번 치러진 선거에 네 차례나 출마했다"며, "최근에는 광주 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임에도 추석 명절 인사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는 행보를 보였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3년 임기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임기를 채우지 않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다"며, "3년 임기의 광주 환경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현재로서는 2024년 총선 출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후보의 배우자가 현직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을 통한 개인 사업자로 등록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며, "배우자가 재직 중인 대학 법인 정관의 '직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복무 조항을 위반했기에 명백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임대 사업자 등록과 관련해 아내가 다니는 대학 정관에 맞게 보완 조처가 필요하다면 조처를 하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총선을 앞둔 이력 관리 내정자로 보이는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가 과연 광주 환경 현안을 책임지고 지켜낼 유능한 인사인지 의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