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실생활은 물론 경제 전반에 영향력이 큰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400원선 턱 밑까지 다가섰다.
이례적인 고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과 주요국 경기 둔화 현상 등이 맞물려 글로벌 달러 가치가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탓이다.
미국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이와 맞물려 길게는 내년까지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