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 제공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우고 강원도 강릉으로 테마여행을 떠난 버스끼리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부딪치는 사고가 나 일부 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56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둔내터널에서 청주 모 고교 2학년 2개 반 학생과 인솔 교사 등 40여 명을 나눠 태운 전세버스 두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 등 16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고, 이중 일부는 약 처방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탑승 학생과 교사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피해는 크지 않았고, 병원 이송 학생들도 큰 외상은 없다"며 "학생들은 현재 계획된 체험학습 활동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여행은 세월호 참사 이후 대규모 수학여행 대신 몇 개 반 학생들만 소규모로 현장 체험학습을 가는 것으로, 학생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강원도 강릉 일원에서 체험학습을 하고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