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폐기물 야적장 화재 현장. 고흥군 제공전남 고흥 폐기물 야적장 화재 진화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0시 53분쯤 고흥군 도양읍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나 나흘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야적된 폐기물 더미에서 연기가 지속해 피어 오르는 상황으로, 소화용수를 뿌리면서 숨은 불씨를 정리하는 작업과 중장비로 폐기물을 걷어는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곳 야적장에는 플라스틱 등 인화성 폐기물 3천t 가량의 쌓여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폐기물 양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