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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미끼 6억 3천만 원 빼앗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전북

    대출 미끼 6억 3천만 원 빼앗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정부지원금을 저금리 대출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수억 원을 빼앗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전주와 군산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2명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6억 3천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상공인 정부지원금을 저금리 대출해주겠다. 서민 생활 안정 자금을 대환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아파트 우편함에 현금을 보관하게 해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어 광주시와 경기도 안양시의 주거지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 등 여죄를 확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나 문자로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수사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특정 장소에 보관 또는 전달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야 한다"며 "현금 전달이나 계좌 이체를 하지 말고 신속히 112에 신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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