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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12억대 수도권 상가 분양 해명해야"

대구

    "이철우 경북지사 12억대 수도권 상가 분양 해명해야"

    경북 민주당 "서울 집 팔아 지방 오라던 이철우 지사표 지방분권 무색"

    경북도 제공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가족 명의로 수도권에 12억 원대 상가 2채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철우 도지사가 강조한 지방시대론이 무색해졌다"며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과 민주당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내 20.48㎡와 23.86㎡ 등 상가 2채를 분양 받았다.

    분양가는 각각 6억 6천여 만원과 5억 7천만 원으로 합산한 분양가는 12억 4천만 원을 넘는다.

    하남 감일지구는 약 1만3천여 세대가 공급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북위례와 인접해 사실상 송파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에서 "군위와 영양 등 도내 6개 기초단체가 소멸위험이 큰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가장 앞장서 지방소멸을 해결해야 할 이철우 도지사가 뒤로는 수도권에 고액의 상가를 분양받았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은 분개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서울 땅과 집을 팔아 지방에 와서 살라'던 이 지사의 겉다르고 속 다른 행보를 보며 지방분권을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북도 한 관계자는 "지사께서 하남지역 상가를 신규 분양받은 건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배경은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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