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울산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광주 선수단의 육상 김국영, 강다슬 선수가 선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체육회 제공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48개 종목 154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광주 선수단이 5일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 선수단은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각종 국내·외 대회 참가, 하계 강화훈련을 통해 상위 입상을 노리며 경기력 향상에 매진해 왔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광주선수단은 더 향상된 경기력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양궁스타 안산 선수(광주여대)는 이번 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전웅태 선수 역시 개인전 금메달은 물론 단체전에서도 추가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400m 기대주 모일환(광주시청) 선수도 3연패에 도전한다.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광주시청) 선수도 이번 체전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실력을 만회해 자신의 명성을 되찾을 예정이다.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는 올해도 도로 개인 독주에서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전국체전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핀수영의 다크호스 양현지(광주체고 2년) 선수는 1학년이었던 지난해 금메달을 2개를 획득하며 2관왕 올라 올해 역시 2연패와 2관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핀수영 윤아현(광주시체육회) 선수도 표면 800m에 출전해 4연패에 도전한다.
투기 종목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여자유도 국가대표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선수가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며. 레슬링 김재영(조선대 3년) 선수도 깜짝 메달을 보고 있으며 2022년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해 연고 협약을 맺고 첫 출전하는 OK금융그룹 럭비단도 메달이 예상된다.
시체육회는 그 밖에도 야구, 소프트볼, 축구, 농구 등 단체종목에서 선전을 펼쳐 준다면 목표점수인 3만점 이상도 획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광주 선수단은 지난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고등학생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최다 금메달(26개), 최다 메달(74개) 획득으로 광주전남 분리 이후 고등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광주 선수단은 이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더욱 성장한 결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그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국제스포츠도시 광주의 명예를 걸고 150만 광주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체전이 끝나는 날까지 부상선수가 없도록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도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전국체전에 많은 관심과 출전 선수들에 대해 격려를 보내주시고, 광주 선수들의 승전고가 울리도록 아낌없는 성원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