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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사령탑 첫 맞대결' 동생 조동현 감독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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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사령탑 첫 맞대결' 동생 조동현 감독이 웃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KBL 제공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KBL 제공2022-2023시즌 프로농구 볼거리 중 하나는 LG 조상현 감독과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사령탑 맞대결이다. 조상현 감독은 조성원 감독의 뒤를 이어 LG 지휘봉을 잡았고, 조동현 감독은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면서 현대모비스 사령탑에 앉았다.

    컵대회부터 쌍둥이 사령탑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LG는 조별리그를 2연승으로 통과했고,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와 1승1패 후 골득실 차로 4강에 올라왔다.

    쌍둥이 사령탑의 첫 맞대결 승자는 동생이었다.

    왼쪽이 LG 조상현 감독, 오른쪽이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KBL 인스타그램왼쪽이 LG 조상현 감독, 오른쪽이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KBL 인스타그램현대모비스는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KBL 컵대회 4강에서 LG를 82대78로 격파했다. 게이지 프림이 20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7점, 함지훈이 14점, 이우석이 13점으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첫 맞대결부터 팽팽했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달려나갔다. 2쿼터에서 LG보다 10점을 더 넣으면서 전반을 41대34로 앞섰다. 하지만 LG는 3쿼터에 현대모비스보다 9점을 더 기록했다. 결국 3쿼터까지 스코어는 현대모비스가 57대59로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아바리엔토스의 2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2점을 내줬지만, 종료 2분 전 이우석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우석은 77대78로 재역전당한 종료 34초 전에도 골밑 2점을 올렸다. LG의 공격 실패 후 파울. 아바리엔토스가 자유투 1개 중 하나만 성공하며 스코어는 80대78이 됐다.

    LG도 기회는 있었다. 공격 시간이 14초나 남았다. 하지만 단테 커닝햄의 3점이 림을 외면했고, U파울까지 나왔다. 조상현 감독은 울고, 조동현 감독은 웃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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