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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북, 미사일 기술적 성과…핵실험 최종 단계"

미국/중남미

    유엔 대북제재위 "북, 미사일 기술적 성과…핵실험 최종 단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6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6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기술적 성과를 거두었고 핵실험 준비도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자진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재개방한 뒤 기폭장치를 시험하고, 새 갱도를 파 추가 핵실험 준비를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올해 1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31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면서 기술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미사일의 액체연료와 고체연료의 운용 과정을 최적화하고, 육로뿐 아니라 철도와 잠수함을 이용하는 등 미사일 운반시스템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옛 소련제 RD-250 트윈 엔진을 모방해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의 효율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제재위는 덧붙였다.

    북한이 이처럼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과정에서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을활용하고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연 2회 발간되며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올해 1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현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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