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제공'식민사관'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 시민단체가 정 위원장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정 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멸감에 빠진 공주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발언은 정치인이 아닌 이 땅의 역사 속에 살고 있는 한 시민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금도를 넘어서는 망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망언으로 자신의 친일 인식과 왜곡된 역사관을 여지없이 들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며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가 '식민사관'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