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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도 김정은 지휘 핵운용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

통일/북한

    北, 어제도 김정은 지휘 핵운용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

    핵심요약

    "타원·8자형 비행궤도로 1만초 비행 2000㎞ 표적 명중"
    "전술핵 운용부대 배치 순항미사일 성능 제고위해 진행"
    "국가 핵 전투 무력의 무한대 강화 발전에 총력 집중"
    "주도권 쟁취위해 핵전략무력 운용 공간 계속 확대"
    최근 보름 간 진행된 전술핵 훈련의 연장선으로 관측
    군 당국, 北 미사일 탐지했으나 언론 공지는 하지 않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9일까지 보름동안 실시된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에 이어 12일 또 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휘 하에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서해 상공으로 시험 발사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참관하며 "우리는 국가 핵 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시험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험발사는 조선인민군 전술핵 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들은 조선 서해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하여 2000㎞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으며, "시험발사를 통하여 무기체계전반의 정확성과 기술적 우월성, 실전 효과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또다시 입증한 우리 핵 전투 무력의 고도의 반응능력에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면서,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 무력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 위원장은 "끊임없는 국가 방위력강화는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를 위해 조금도 드틸 수 없는, 드티어서는 안될 일관하고 불변한 우리의 혁명방침, 투쟁기조"라면서, "우리는 국가 핵 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 후 시험발사에 참가한 부대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가 "전술 핵 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재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한 만큼, 최근 보름간 진행된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공개하지 않다가 최근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을 기점으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 당국도 전날 이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언론 공지는 하지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연설을 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연설에서 혁명학원들은 "우리 당의 성스러운 위업을 떠메고 나가는 핵심 골간들을 육성하는 원종장"이라면서 "지금보다 더 가혹한 역경이 조성되어도 우리 식의 발전전략을 착실하게 실행하면서 사회주의의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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