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 내빈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신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44회 통일서원제'가 경북 경주에 있는 통일전에서 열렸다.
1979년 첫 서원 행사를 가진 이후 올해로 44회를 맞은 통일서원제는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10월 7일)을 즈음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신라고취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통일 서원문 및 통일결의문 낭독, 도립무용단의 '화랑' 갈라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참석자 모두가 광장 가운데 마련된 대한민국 지도에 5천 송이의 무궁화 꽃을 꽂아 완성한 대형 무궁화지도는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통일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들의 통일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제창하며 꽃을 피우는 '통일염원 한마음 퍼포먼스'로 통일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삼국통일의 역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