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개시군이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후보지가 보성군과 신안군, 완도군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전라남도는 14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 공모에 응한 신안군, 고흥군, 여수시, 보성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등 7개 시군의 제안서에 대한 서면심사을 벌여 건립 후보지로 보성군과 신안군, 완도군을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이들 3개군 지역에 대해 15일 현장평가를 실시한 뒤 오는 17일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고 해양수산부에 최종 후보지를 제출할 예정이다.
건립 후보지로 선정된 신안군은 목포시와 협력해 공동유치에 나서고 있고 완도군은 강진군, 해남군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어 최종 입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4만 2500㎡부지에 국비 12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