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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서류심사 탈락 '후폭풍' 우려

전남

    여수시,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서류심사 탈락 '후폭풍' 우려

    14일 전남도, 보성·완도·신안 3개 군으로 압축
    15일 현장실사 후 17일 최종 발표
    정기명 시장 취임 후 첫 국가사업 유치 실패

    김영규 여수시의장(왼쪽부터)과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강용주 이사장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김영규 여수시의장(왼쪽부터)과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강용주 이사장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전남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두고 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수시가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 취임이 취임한 후 가장 크게 역점을 냈던 첫 대규모 국가사업이 유치에 실패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유치전에서 여수는 시의회와 박람회재단 물론 지역의 민간과 공공기관, 단체 등이 나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지지 기자회견과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1차 현장심사 대상 후보지로도 오르지 못했다.
     
    더욱이 많은 시민들이 10년째 지지부진한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대안으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큰 기대를 가졌던 만큼 이번 1차 현장심사 탈락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과 사흘 전 정 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박람회장 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도전 중"이라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지만 공허한 외침에 그쳤다.
     
    전남도는 14일 건립 후보지 7개 시군에서 낸 제안서를 바탕으로 지역별 PT 설명과 질의응답을 가진 뒤 심사를 진행해 후보지를 보성, 완도, 신안, 3개 군지역으로 압축했다.
     
    이번 해양수산박물관 서류 심사 탈락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의 의미가 큰 것으로 안다"면서 "여수시는 이미 많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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