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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北 9.19 위반, 도발 시나리오 시작일 수 있다"

국방/외교

    이종섭 "北 9.19 위반, 도발 시나리오 시작일 수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군의 포사격으로 인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 "치밀하게 계획된 도발이자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며 "직접적 도발이 발생할 경우 추호의 망설임 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초기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이 16일 오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합참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는 한편, 정당한 우리 측의 사격훈련을 '고의적 도발책동'이라고 억지 주장하면서 9.19 군사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치밀하게 계획된 도발이자,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군은 지난 13~14일 강원도 철원 포병사격장에서 미군과 함께 MLRS 다련장로켓 포병 사격을 했는데, 북한은 이 기간 동안 바다로 수백발의 포탄을 쏜 뒤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고의적인 도발책동에 대한 경고사격'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9.19 군사합의로 정해진 해상완충구역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혔고, 대북통지문을 보내 항의하는 한편 경고성명도 냈다.

    군 당국은 우리가 사격을 한 것은 맞는데, 군사분계선(MDL) 남북 5km로 정해진 사격금지구역을 지켰고, 방향도 남쪽(경기도 포천 다락대사격장)으로 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 대해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작전현장의 지휘관과 장병들이 북한의 성동격서(聲東擊西)식 직접적 도발이 발생할 경우 추호의 망설임 없이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초기대응을 시행하는 현장 작전종결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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