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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가장' 평택 제빵공장서 기계에 끼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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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여성 가장' 평택 제빵공장서 기계에 끼어 숨져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상반신 끼어 숨져
    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경찰 과실치사 검토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A(23)씨가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에 끼어 숨졌다.

    사고가 난 배합기는 1m 높이로,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용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배합기 내부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A씨 외에도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에는 해당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와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중이다.

    한편 A씨는 입사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후 곧장 사회생활에 나섰으며,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가장 역할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사고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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