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강원도의회 본회의 장면. 강원도의회 제공 11대 강원도의회 첫 도정질문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질문의원 12명 중 상당 수는 전임 최문순 강원도정 치적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던 10대 강원도의회, 민선 7기 강원도정과 정반대로 11대 도의회, 8기 도정은 국민의힘이 이끌게됐다.
도정질문 첫날 국민의힘 박기영 의원은 도지사,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을 상대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전반,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 대해 질문한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문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최문순 3선 강원도정을 거치며 26개까지 늘어난 출자, 출연기관의 경영 실태를 진단하며 구조조정 필요성도 언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류인출 의원은 최문순 전 지사의 경제 시책인 강원상품권의 현 주소를 점검한다.
2일차에는 국민의힘 김기홍 의원이 레고랜드, 드론 택시 시제기 개발, 강원더몰,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도정 주요 혼란 사안에 대한 감사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기하 의원 역시 강원도 출자, 출연 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요구할 예정이다.
마지막 3일차에도 국민의힘 최재석 의원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감사의 문제점도 거론하기로 했다.
김기홍 부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안착을 위해서는 산적한 도정 난제를 풀어내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논란 현안의 문제들을 정확히 짚어내고 집행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책들을 모색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