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포스터.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신라의 주거문화'를 주제로 오는 2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제15회 신라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신라학국제학술대회는 그동안 신라인들의 생활사를 다뤄왔다. 2016년 복식을 시작으로 음악과 음식, 민속, 바둑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신라의 주거문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 전해지는 신라 주거문화를 살펴보고 최근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 왕경 복원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자리로 만들 방침이다.
주보돈 경북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의 '신라 왕경의 거주(居住) 공간과 주거(住居)'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성윤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황룡사 남쪽 신라방(新羅坊)의 새로운 발굴성과'를 발표한다.
현승욱 강원대학교 교수는 '황룡사지 남편 방(坊) 내부 건축 형식 고찰'을 소개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주보돈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병호(공주교육대학교 교수), 류성룡(고려대학교 교수), 이현태(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최재영(서울대학교 교수),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주거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6세기 전후 한반도 주거문화는 물론 주변국과의 문화 교류 양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