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북 제천시의회가 경찰병원 분원의 제천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강원 남부권과 경북, 충북 북부는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 대처가 안되는 공공의료서비스 낙후지역으로 경찰병원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부내륙권의 중심인 제천은 경찰병원 분원 건립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곳으로 이는 국가 균형발전의 디딤돌이자 지역 의료격 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명대 한방병원이 있어 양한방 협진 등이 가능하고 경찰수련원과 연계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조만간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 경찰병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로 건립되는 경찰병원 분원은 올해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제천시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