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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공항 사고기서 위험물 분리…호우로 기체 이동은 지연

경제 일반

    세부공항 사고기서 위험물 분리…호우로 기체 이동은 지연

    핵심요약

    산소탱크 등 위험물 분리하고, 객실 내 수하물 주인에게 전달
    호우로 주변 지면 침수돼 크레인 접근 불가…에어튜브 작업 중단
    기내 적재 화물 하역 작업도 중지

    연합뉴스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사고수습본부는 26일 필리핀 세부공항 활주로에서 이탈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위험물과 소형 수하물을 분리했다고 밝혔다.
     
    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국토부 조사관과 안전감독관이 사고현장을 점검했으며, 대한항공 기술진이 기내 산소탱크 등 위험물을 분리 제거하고, 객실 내 선반에 실려 있던 승객의 짐을 내려 주인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체 이동작업은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사고수습본부는 이동을 위해 앞으로 기울어진 항공기의 자세를 바로잡는 작업을 위해 크레인 4대가 동원됐지만 사고기 주변 지면이 침수되고 평탄하지 않아 기체로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면 평탄화 작업과 함께 항공기 하단에 대형 에어튜브를 집어넣는 작업을 시도하기로 했지만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이마저도 중단된 상태다.
     
    항공기 하부에 적재된 화물과 수하물을 내리기 위해 출입문과 적재상태를 점검하고, 짐을 내리는 작업도 일부 시작했지만 이 또한 호우로 일시 중지됐다.
     
    국토부는 사고기 이동 지연으로 인해 세부공항의 운항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에만 운영되고 있으니 세부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 이용객은 이를 감안해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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