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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바뀌어도 벽' 김민재, 나폴리 12연승 견인

'파트너 바뀌어도 벽' 김민재, 나폴리 12연승 견인

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 연합뉴스파트너가 바뀌어도 김민재(26, SSC 나폴리)는 벽이었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레인저스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챔피언스리그 5연승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5경기를 모두 이긴 것은 1992-1993시즌 AC 밀란, 2004-2005시즌 유벤투스에 이은 세 번째다.

나폴리는 세리에A 7연승을 포함해 공식 경기 12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후 16경기 무패 행진.

김민재는 새로운 파트너와 중앙 수비를 맡았다. 아미르 라흐마니의 부상 후 최근 3경기를 주앙 제주스와 뛰었지만, 레인저스전에서는 레오 외스티고르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레인저스의 공격을 막아섰다. 전반 24분 레인저스의 역습을 저지했고, 전반 40분에는 박스 안에서 상대 슈팅을 발로 막아냈다. 여기에 96개의 패스 중 95개를 성공시키며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까지 완벽 수행했다.

나폴리는 전반 11분과 16분 히오바니 시메오네가 연속 골을 터뜨려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시메오네는 4경기 4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 후 4경기에서 4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다. 1호는 시메오네의 아버지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다.

나폴리는 후반 40분 외스티고르가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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