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청사 전경. 박정민 기자 강원도의회가 10년째 유지하고 있는 의회 목표 구호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길수 의원(국민의힘. 영월1)은 2일 열린 315회 강원도의회 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년 째 똑같은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해당 목표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생각없이 쓴다고 보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11대 강원도의회는 '섬기는 의회, 일하는 의회, 가까운 의회' 목표 구호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구호는 2012년 8대 강원도의회 후반기에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정립'을 목적으로 도입했다.
김길수 강원도의회 의원. 강원도의회 제공 김 의원은 "아무리 좋은 목표가 있다고 해도 매년 똑같이 나온다는 것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최소 4년마다 의회 대수가 넘어갈 때 목표를 설정하고 시대 상황에 맞는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집 강원도의회 사무처장은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위상에 걸맞는 비전과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