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7일 오전 산불예방 실천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강릉시 제공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7일 자로 단행한 민선8기 첫 조직개편과 관련해 "강릉 대개조를 향한 변화의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11월 월례조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민선8기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정 내실화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모두가 만족하는 조직개편과 인사는 어렵다는 것 알고 있지만 변화된 조직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023년 당초예산에 대해 "지방정부가 하는 일은 공공의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고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모든 행정업무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민선8기는 강릉 대개조를 위한 마지막 기회다. 끝까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이날 산불예방 실천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국소원장을 산불 책임 지역담당관으로 임명하는 등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가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은 산불조심기간인 12월 15일까지 산불취약지에 기동 배치해 초동 진화태세를 구축하고,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 시장은 "건조한 겨울 날씨와 영동지역의 강한 바람은 언제나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산불 비상근무로 인한 어려움 알고 있지만, 본연의 임무이자 산불은 빠른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비상근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