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
부상으로 회복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AC 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 2022-2023 UCL 16강 대진 추첨에서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과 만났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D조 1위로 16강에 안착한 토트넘과 E조 2위의 대결이다. 3시즌 만에 UCL에 나선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승 2무 4패,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AC 밀란(3승1무2패)은 조별리그에서 첼시(잉글랜드·4승1무1패)에 밀렸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 시즌은 선두 나폴리에 이어 2위로 순항 중이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나폴리(5승1패)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프랑크푸르트는 D조에서 3승 1무 2패로 간신히 16강 진출을 따냈다. 리그에서도 7승 2무 4패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42년 만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 트위터 캡처
UCL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은 가장 뜨거운 매치로 만난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 대 3으로 패해 우승을 내준 리버풀이 복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16강에서 빅경기로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 군단인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14경기 무패(12승2무)를 기록,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분데스리가에서 1위(8승4무1패)를 수성 중이다.
엘링 홀란이 버티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라이프치히(독일)와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잉글랜드)에 밀려 EPL 2위(10승2무1패)지만 18골 3도움, 공격포인트 21을 기록한 괴물 공격수 홀란이 버티고 있다. 약체로 평가받는 라이프치히는 리그에서 6승 4무 3패,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 밖에도 도르트문트(독일)는 첼시,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포르투(포르투갈),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는 벤피카(포르투갈)와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2022-2023 UCL 16강은 2023년 2월 15일 오전 5시 AC 밀란과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