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전북 고창 대성 농협 땅콩 가공사업소 준공식. 고창군 제공전북 고창에 전국 최대 규모의 땅콩가공사업소가 들어섰다.
고창군 성송면에 들어선 대성농협 땅콩가공사업소는 '농산물 상품화기반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의 노후화된 확장·이전해 시설 전체를 현대화한 것이다.
총 부지 6122㎡(1855평), 건물 1366.75㎡(414평)에 사업비 14억원(보조금 4억원, 자부담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땅콩 원물의 장기 저장 기능도 갖춘 고창 땅콩 가공사업소는 세척부터 가공, 포장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고창군은 땅콩 가공시설 장비 개보수와 현대화 지원사업, 땅콩 수확장비 지원사업을 추가 진행해 우수한 고창 땅콩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땅콩은 재배면적이 500㏊로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고 생산물량은 1000여톤에 달한다"며 "고창군 땅콩이 더욱 확고한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일 준공식에서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안규백 국회의원, 김만기 전북도의원, 이경신 고창군의회 부의장, 정재호 농협중앙회 전북 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