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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기 딱 좋은 날씨네" 정우영이 말하는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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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하기 딱 좋은 날씨네" 정우영이 말하는 카타르

    정우영. 대한축구협회 제공정우영.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우영(33, 알사드)이 처음 카타르 무대를 밟은 것은 2018년 7월이다. 어느덧 카타르에서 뛴 지도 4년이 넘었다. 그만큼 카타르에 대해서는 전문가다. 그런 정우영이 경기장, 잔디, 날씨에 대해서 언급했다.

    정우영은 10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9월쯤 리그를 뛰고 왔다.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뛰었는데 상태가 좋았다. 쿨링 시스템도 잘 작동하고, 잔디 역시 특별한 점 없이 좋은 상태"라면서 "조언할 부분은 없다. 듣기로는 온도를 28도에 맞춘다고 하는데 경기하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한국 축구의 핵심 미드필더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비롯해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다만 6월 브라질, 칠레와 평가전 후 부상을 당했다.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에 다시 합류했지만,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었다.

    정우영은 "부상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10월 이후 컨디션을 내가 생각했을 때 좋았던 때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한다. 간절함이 크기에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지금도 과정이지만, 목표는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그 이상을 월드컵 전까지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영에게는 두 번째 월드컵이다. 4년 전에는 최종예선 막판 감독이 바뀌는 등 다소 어수선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정우영 역시 기대가 더 크다.

    정우영은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다. 4년 전에는 감독도 바뀌었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월드컵을 쫓기듯 치렀다면 이번에는 4년을 준비했고, 최종예선도 잘 거쳤다"면서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겨내는 과정을 함께해 기대가 된다. 월드컵이란 큰 무대가 기대만 가질 수는 없겠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조금 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일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SNS를 통해 월드컵 출전을 선언했다.

    정우영은 "부상 이후 연락을 했다. 수술 전 연락을 했는데 의지를 드러냈다"면서 "선수라면 월드컵은 당연히 꿈꾸는 무대다. 첫 번째, 두 번째 출전 상관없이 주장 손흥민 입장에서는, 최종예선까지 거쳐왔기에 더 의지가 강할 것이다. 빠르게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파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아이슬란드전은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출정식도 겸하기에 과정 만큼 결과도 중요하다.

    정우영은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우리에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출정식은 큰 의미가 없지만,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2주 훈련한 것을 토대로 전술적인 부분에서 맞춘 부분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경기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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