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광주 메디 헬스 산업전'에 참석해 내빈들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미래 의료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최신의료기술을 체험할 '2022광주메디헬스산업전'이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13일까지 열리는 2022광주메디헬스산업전은 호남 최대의 의료헬스케어·뷰티 복합 산업전으로, 142개사 300여 개 부스에 의료헬스케어 및 뷰티산업, 의료관광 등 최첨단 기술 및 상품을 전시·홍보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조진형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박창수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대표원장 등 지역 의료계·기업 대표 및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후 전시장 홍보부스를 방문해 참여기업의 최첨단 기술시연을 관람하고 제품을 체험했다.
전시장에서 강기정 시장은 '첨단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시연' 및 분자진단검사 혁신기술의 집약체인 '씨젠 모바일 랩', 안면 촬영피부진단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처방 등 첨단 의료산업 기술을 체험하고 광주의료산업공동관을 찾아 광주시 의료산업의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확인했다.
행사장은 참여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따라 '의료기기&진단장비존', '헬스케어&웰니스존', '의료관광&뷰티케어존', '광주광역시의료산업공동관'으로 구성됐다.
광주 의료산업 공동관은 광의료, 치과, 안과, 정형외과, 치매, 화장품 등 6개 주제로 구성하고, 지역 60여 개 업체와 함께 메디시티 광주광역시의 의료산업 발전 현황과 성과, 선진화된 의료기술 및 뷰티 산업을 홍보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씨젠의료재단과 애니젠, 코비코, 리메드 등 국내 의료산업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신규 참가해 진단키트, 병원특수차, 전자약 등 경쟁력 있는 전시품목이 추가됐다.
이번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해외바이어초청 1대 1 수출상담회 및 국내 유통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등을 마련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해 참가기업에 제품판매 및 홍보를 위한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
강기정 시장은 "2002년만 하더라도 기업 2곳, 매출액 2억원에 불과했던 광주의 의료산업이 지난해 기준 기업 490개 사에 매출 1조26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의료로봇, 치매·뷰티 등 의료산업의 선두주자가 됐다"며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의료산업을 활짝 꽃 피우도록 광주광역시가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