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아도 가나 감독. 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BA) 홈페이지에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FIFA+는 14일(현지시간) 오토 아도 가나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눈길을 끈 부분은 한국과 경기에 대한 질문이었다. 한국이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속한 가나를 '1승 제물'로 여기는 것처럼 가나에게도 한국전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오토 아도 감독은 벤투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 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세 팀 모두 강한 상대다. 우리는 세 경기 모두 패할 수 있고 모두 이길 수도 있다. 우리에게 달린 문제다.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 상대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토 아도 감독은 오히려 포트투갈에 맞서는 대회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경기 결과는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한국과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는 "모든 경기가 다를 것이다. 무엇보다 첫 경기가 결정적일 것이다. 우리가 만약 패한다면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 결과에 따라 다음 경기 준비 방식이 달라진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첫 경기에서 어떻게 싸우느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 아도 감독은 가나의 장점으로 신구 조화, 스피드, 탄탄한 수비 등을 꼽으며 "우리는 누구를 만나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과 가나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H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