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탁 기자
경남CBS가 소외된 웅상지역민들을 위해 양산시와 함께 진행한 그림책 콘서트는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양산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그림책 콘서트(양산시 주최, 경남CBS 주관)에는 전체 관람석 310여 석을 거의 다 채운 만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선물'을 주제로 그림책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이색 콘서트인데, 스토리를 입혀 재미와 몰입감을 더한 다차원예술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빛과 모래로 연출내는 샌드아트와 성우가 남녀 성별을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그림책 공연이 아이들과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형탁 기자관객 차지절(37)씨는 "진행과 음악 자체가 탄탄해 애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의 7세 자녀는 "그림을 좋아해 샌드아트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공연 중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등 실내악 연주는 관객들의 감정을 더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류진원 양산시 웅상출장소장은 "공연 프로그램이 아주 잘 짜여있다"며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을, 부모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안긴 멋진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