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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토종 고래' 상괭이 또 사체로…올해만 38구째



전남

    고흥서 '토종 고래' 상괭이 또 사체로…올해만 38구째

    여수해경이 상괭이 사체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여수해경이 상괭이 사체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
    전남 고흥 해안에서 토종 고래인 상괭이가 사체로 발견됐다.

    20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낮 12시쯤 고흥군 연홍도 해안에서 해양쓰레기를 청소하던 중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 1구를 발견했다.

    발견된 사체는 암컷으로 길이 130cm, 둘레 80cm, 무게 40kg이었다.

    구조대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해양동물 전문기관에 부검을 의뢰했다.

    여수와 고흥 지역에서는 올해에만 상괭이 사체 38구가 발견되는 등 폐사가 잇따라 원인 규명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근호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장은 "상괭이는 웃는 모습이 사람과 닮아 미소천사로 불리지만 해마다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바다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면 해경이나 구조단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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