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찰·소방 등 시 안전관리위원들과 재난 안전강화 간담회를 열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재난 안전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는 21일 주낙영 시장과 변인수 경주경찰서장, 한창완 경주소방서장 등 경주시 안전관리위원들과 응급구조 및 봉사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재난 안전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핼러윈 참사의 사고 원인을 공유하고 경주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해 115억원을 투입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또 국비 2230억원, 지방비 660억원 등 예산 289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항구적인 수해복구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정부재난지원금 등을 조속히 지급해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좌측 두번째) 경주시장이 심폐소생술(CPR) 훈련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간담회에서는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구축, 안전관련 민간단체의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참여 방법, 재난 안전심의 시스템 강화, 취약지역 보수 및 보강 공사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피해 예방과 복구대책 등 안전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또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장정우 소방교의 시범으로 심폐소생술(CPR)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주낙영 시장은 "제시된 의견은 재난 안전강화대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내년도 재난안전 관련예산도 800억 원을 편성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