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껌 씹으면 집중력 높이는데 도움 준다



부산

    껌 씹으면 집중력 높이는데 도움 준다

    핵심요약

    입안 세균 억제

    자일리톨 껌. 롯데제과 제공자일리톨 껌. 롯데제과 제공
    씹기가 두뇌 활성,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미국의 필 미켈슨이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자 집중력에 이목이 쏠렸다. 미켈슨은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거 우즈, 고진영 등 골프선수들도 껌을 씹으며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단국대 김경욱 교수의 학회 발표 논문 자료에 의하면 지속해서 껌을 씹는 행위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정신 이완 작용과 행복감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위덕대 이상직 교수 연구를 보면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적 능력과 더불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연구가 이어졌다. 호주 스윈번대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를 한 후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오노즈카 교수는 껌 씹기는 해마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주고,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입안 세균을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년 1월 20일)에 따르면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박테리아 등 유해한 세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크게는 입안의 세균 1억 마리까지 없앨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