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가 찾아온 24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민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박종민 기자올해 겨울철 전력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전 경북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전력 유관기관별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을 점검하고 월성원전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산업부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올해 겨울철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를 1월 셋째주, 최대 전력수요를 90.4~94.0기가와트(GW)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력 수요는 지난해 최대 수요였던 12월 27일의 90.7GW 대비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이에 비해 전력 공급은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 진입 등으로 인해 지난해 최대 공급 대비 5.5GW 증가한 109.0GW로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다만 LNG와 무연탄 등 연료 공급 불안, 돌발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 재난상황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동원에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고 적극적인 수요 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확산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현물구매를 통해 연료 재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