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왼쪽)과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홍석원. 유니버설뮤직 제공임윤찬이 지난 6월 미국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후 처음 발매한 실황 앨범이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유니버설뮤직은 임윤찬이 지난 10월 8일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홍석원)과 함께 녹음한 공연 실황 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가 지난 28일 발매와 동시에 1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플래티넘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이달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11월 3주 기준 YES24에서 종합차트 1위, 알라딘에서 종합차트 2위에 올랐다.
앨범에는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 윤이상 '광주여 영원히',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함께 몸포우 '정원의 소녀들', 스크리아빈 '2개의 시곡' 중 1번, '음악 수첩'이 담겼다.
임윤찬은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고른 이유에 대해 "원래 베토벤 협주곡 1번이나 4번을 녹음하고 싶었지만 최근 인류에 큰 시련(코로나)이 닥치고 저도 방안에서 나가지도 못하다 보니 '황제'가 단지 화려한 곡이 아니라 베토벤이 꿈꾸던 유토피아, 그가 바라본 우주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곡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음반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