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 연쇄 추돌 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대리기사가 몰던 차량이 주변 차량을 연이어 추돌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 오후 10시 25분쯤 해운대구 도시철도 장산역 앞 도로에서 대리운전 기사 A(70대·남)씨가 몰던 SUV 차량이 옆 차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SUV 차량은 정차 중이던 택시를 연달아 추돌한 뒤, 인도에 설치된 정화조 환기 시설에 부딪혀 전복됐다.
30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 앞 도로에서 난 추돌 사고 여파로 인도 위 정화조 환기 시설이 쓰러진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사고 충격으로 파편이 튀면서 또 다른 택시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B(40대·남)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차 중이던 택시 운전자 C(60대·남)씨도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