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엠넷 제공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 MAMA AWARDS'(이하 '2022 MAMA')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신인 그룹 아이브가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2 MAMA'에서 'MAMA 플래티넘' 'Yogibo 올해의 가수상' 'Yogibo 올해의 앨범상' 'Yogibo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남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Worldwide Fans' Choice)' 등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멤버 제이홉은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가수'와 특별상인 '비비고 Culture & Style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받은 'MAMA 플래티넘'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올해의 앨범' 등 4개의 대상을 모두 받은 아티스트에게 주어진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올해의 가수' 부문에서 첫 'MAMA' 대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올해의 가수', 2018년에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은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내내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4개의 대상을 싹쓸이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3개의 대상을 추가하며, 방탄소년단은 'MAMA'에서 통산 20개의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대상을 수상한 제이홉은 "2022년 방탄소년단에게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걸 이겨 나아가려고 계속해서 찾는 방법을 갈구하는, 다 큰 일곱 명이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며 "우리 아미 여러분들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또 음악으로 희망을 드리고 에너지를 드리는 좋은 행보를 보여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솔직하면서도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군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 멤버 진 역시 전화 연결을 통해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 저는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이야기했다.
제이홉은 이날 시상식에서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더블 타이틀곡 'MORE'와 '방화 (Arson)', 수록곡 'Future' 무대를 펼쳤다.
그룹 아이브. 엠넷 제공4개 대상 중 'Yogibo 올해의 노래' 부문은 신인 그룹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아이브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4세대 걸그룹 전성기를 열었다.
아이브는 이밖에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Favorite New Artist) 등을 거머쥐면서 5관왕에 올랐다. 올해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3연속 히트곡을 내면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무대에 오른 아이브 멤버들은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리더 유진은 "아이브가 오늘 신인상과 대상을 하루에 받게 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고 했고, 원영 역시 "다이브(아이브 팬덤명), 올해 저희 노래를 너무 사랑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 눈에는 누가 뭐래도 감사드릴 분들만 비춰진다는 게 정말 행복하고 축복받은 일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