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45.51p(1.84%) 내린 2434.3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코스피는 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1% 넘게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5.51포인트(1.84%) 하락한 2434.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34포인트(0.34%) 낮은 2471.50에 개장한 뒤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9억원, 507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9079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299.9원에 거래를 마쳐 2거래일 연속 1300원 아래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전날 장 중 3개월여 만에 25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의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지난달 29일 종가(2433.39)와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최근 주가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강세를 이끈 통화정책 안도감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 등 상승 모멘텀이 다소 소멸돼 증시가 약세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9.0을 기록하는 등 경기 위축 국면 진입으로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65포인트(1.03%) 내린 732.9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내린 740.13에 출발한 뒤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