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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히어' 국내 초연…젠더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다

공연/전시

    연극 '히어' 국내 초연…젠더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다

    연극 '히어'

    서울 더줌아트센터서 2023년 1월 13일부터 29일까지

    더줌아트센터 제공 더줌아트센터 제공 테일러 맥의 연극 '히어'가 2023년 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더줌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한다.

    '히어'는 백인 미국 가정의 불안정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평단을 극찬을 받았고 전 세계 70개 이상의 프로덕션이 제작됐다.

    작품은 아프가니스탄 전쟁터로 파병됐던 아이작이 3년 만에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아이작은 평화롭고 따스한 환영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를 맞이하는 것은 난장판이 된 집이다.

    집에는 무지개색 가발을 쓰고 광대 같은 옷차림을 한 아버지 아놀드,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도록 방관하고 있는 어머니 페이지, 그리고 성전환을 한 동생 맥스가 살고 있다.

    아이작은 자신이 자리를 비웠던 사이에 태풍과도 같은 변화가 찾아온 집에 자기에게 익숙한 질서를 재확립해 보려 하지만, 그의 시도는 저항에 부딪힐 뿐이다.

    제작사 더줌아트센터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미국 서민 계층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등장인물에 공감하며 젠더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극본을 쓴 테일러 맥은 정형성과 경계를 벗어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자신의 작품에 자주 배우로 등장하면서 2013년 빌리지 보이스 선정 뉴욕 최고의 연극배우로 선정됐다. '대중음악의 240년사'로 2016년 퓰리처상 희곡 부문 후보에 올랐고, 2017년 맥아더 펠로우상을 받았다.

    극단 풍경의 대표 박정희가 연출을, 아티스트 여신동이 시노그라피를, 작곡가 겸 사운드 디자이너 카입이 음악과 사운드를 맡았다. 박명신, 김수현, 홍선우, 김하람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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