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북 보은군이 삼국통일의 전초기지였던 삼년산성에 대한 공원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조만간 10개월 동안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성곽 주변 야간 경관화, 탐방로 정비, 편의.부대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진행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존 방안을 강구하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도 꾸릴 예정이다.
보은읍 오정산 정상에 성곽 둘레 1680m, 높이 10~20m 가량의 고대 산성인 삼년산성은 3년 동안 축조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신라가 한강 유역 진출을 위해 쌓은 이후 삼국이 통일될 때까지 백제나 고구려가 한번도 이 성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