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유기동물을 입양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유기‧유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동물사랑보호센터가 입양률 40%를 넘기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센터를 통해 구조된 동물은 1163마리로, 이 중 새로운 보호자를 만난 입양동물은 480마리라고 밝혔다.
입양률은 42%에 달해 전국 평균 유기동물 입양률 27%와 비교하면 무려 15%가량 높다. 또 101마리의 동물은 보호자의 신고나 동물등록번호 확인으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다.
센터는 내년에 예산 3억 원을 들여 펫티켓 교육, 반려동물 문화교육, 입양치료비 지원 등 유기동물 입양활성화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운동장 구축 및 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동물사랑호보센터 교육장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주낙영 시장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인구를 감안해 펫산업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 기회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책 발굴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 3월 '반려‧유기동물 보호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