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은 15일 2년 연속 이용객 1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수시 제공전남 동부권의 관문 중 하나인 여수공항이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을 이용한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 63만 5천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던 여수공항은 2020년 65만 7천여 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개항(1972년) 이래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 116만명(전년 대비 70% 증가)의 여객수송량을 달성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100만 명으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엔데믹 관련 국제선 활성화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증가에 따라 국내수요 위축세가 시작됐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들의 국내선 감편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난항에도 불구하고 여수공항은 지역정치권,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공동대응, 양양노선의 신규취항, 항공사 재정지원금 추가 확보, 진에어의 제주노선 신규취항 결정, 공항활성화에 대한 지역관심 제고 등을 이끌어냈다.
올해 총 누적 이용객은 102만 명 가량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은 이날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와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로를 표하는 기념행사에서 "내년에는 코로나 규제 완화에 대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환경을 조성하고 주차장 확장사업 시행과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 및 증편 등을 통해 여수공항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