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충북 영동군은 15일 영동읍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경부철도 영동가도교(영동고~회동교차로)의 개량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영동 시내를 관통하는 주요도로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나 가도교 아래 도로가 좁아 시내버스 등 대형 차량의 통행이 어렵고 호우 때 침수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과 국가철도공단은 2019년 말부터 169억 원을 투입해 경부철도가 지나가는 가도교의 길이를 5m에서 22.5m로 확장했다.
또 가도교 아래 도로 270여m 구간의 폭을 310m로 넓히는 한편 도로 주변에 576t 규모의 집수 시설도 설치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공사 준공으로 지역주민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장래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지역간 균형발전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