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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년 정치행사 기념 열병식 준비 중…날짜는 언제?

통일/북한

    북한, 내년 정치행사 기념 열병식 준비 중…날짜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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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당국은 북한이 내년 정치행사 일정과 연계해 또다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을 파악하고 이를 추적감시하고 있다. 다만 언제 열병식을 할지는 불분명하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내년 정치일정과 연계해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에 대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민간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평양 남쪽 미림비행장에서 수천명의 군인들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군 당국은 열병식 준비가 아직 초기 단계로 병력 위주이기 때문에 대형 전략무기까지 동원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해졌다.

    일단 내년 초 북한 정치·군사와 연계된 일정은 75주년을 맞는 건군절이 있다. 북한 노동당의 군대인 조선인민군은 1948년 2월 8일 창설됐는데, 1977년까지 이를 '건군절'로 기념했다. 그런데 그 이듬해부터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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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2018년에 다시 2월 8일을 건군절로 삼았으며, 4월 25일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정해 별개로 기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25일에 9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렸던 바 있다.

    다른 정치행사로는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이 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4월 15일, 2월 16일)을 각각 '태양절', '광명성절'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한다. 하지만 올해는 북한이 열병식으로 기념하곤 하는 정주년(5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다.

    1월 8일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이긴 하지만, 북한은 현재까지 김정은의 생일을 공식적으로 기념하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김정은의 생일을 아예 달력에 표기하지도 않는데다, 준비할 시간도 촉박하다. 결국 실제 열병식이 언제일지는 아직 불분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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