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작업 중인 최영일 순창군수. 순창군 제공전북 순창군은 23일 최영일 군수를 포함해 공무원 440여 명을 제설 작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투입된 인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창읍 22.9㎞의 주요 인도 12개 노선, 이면도로와 골목길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면 단위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면 소재지 주변 보행자도로와 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순창군은 지난 21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2일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이번 눈은 24일까지 5㎝에서 최대 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2일부터 제설 작업을 실시한 순창군은 오전 8시 최영일 순창군수 주재로 실국과원소장과 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여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폭설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농협 등 13개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6개 사회단체도 제설 작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영일 군수는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산간지대나 폭설로 인한 위험에 노출된 지역 주민들에게 한파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이동할 것을 안내했다.
또한 군민들에게 제설작업이 미치지 못하는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하고 비닐하우스, 축사 등 폭설에 취약한 농업시설에 대해 강설 후 철저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재산피해가 없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많은 눈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빙판길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설 작업자의 안전도 각별히 신경쓰겠다.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돌봄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