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빌라에서 외벽 이음새 부분이 강풍에 떨어져 차량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경찰청 제공23일 부산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 결빙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에 부산진구 연지동의 한 빌라에서 건물 판넬 이음새 부분이 2.5m가량 떨어져 나와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밖에도 현수막이나 날리고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 등 이날 하루에만 10여건의 강풍 관련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강추위에 시내 도로가 얼어붙었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연제구 연산교차로 인근 도로가 얼어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9시에는 금정구의 한 경사로가 얼어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이날 하루에만 3건의 도로 결빙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지자체는 결빙 구간에 모래를 살포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도로 결빙에 따른 사고나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부산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9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사진은 추위 속에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 송호재 기자한편 이날 부산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9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0도에 머물렀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곳에 따라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m를 넘나들었다.
주말인 24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더욱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