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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24년 총선, 광주 누가 뛰나

    현역 의원 대대적 물갈이· 제3세력 출현 여부 관전 포인트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윤창원 기자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윤창원 기자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1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 등 지역 총선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현역의원은 물론 총선 입지자들이 유권자 접촉 강화와 함께 얼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 등 호남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현실화 우려로 민주당 공천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동남구을, 이병훈 의원 vs 노희용 전 동구청장·김성환 환경공단 이사장 등 도전장

    광주 정치 1번지로 불렸던 동구남구을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병훈 시당위원장에 맞서 노희용 전 동구청장과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에 고향인 화순 지역민이 거주하면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동남구갑, 윤영덕 의원 vs 정진욱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 등 거론

    동구남구갑에는 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에 임선숙 변호사 남편인 정진욱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사무실을 열고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한전 감사인 최영호 전 남구청장도 이달 말 퇴직하는 대로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 총선 대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남구갑에는 노형욱 전 국토부 장관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김병내 남구청장도 현재는 총선 출마할 뜻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치 상황에 따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 복병으로 지역 정치권은 보고 있다.

    서구갑, 3선 도전 송갑석 의원 vs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저지 나설 듯

    서구갑에는 민주당 송갑석 의원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발의 등 의정 성과를 발판 삼아 삼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송 의원에 맞서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얼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구을, 현역 의원 복당 무산으로 광주 최대 접전지로 부상
    전·현 의원과 고검장 출신 및 광주시 전 정무수석 등 4명 도전장 내밀어

    양향자의 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무산된 서구을은 22대 총선에서 광주 최대 접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이 총선 전까지 직무대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비레대표 의원,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위원장,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4명이 벌써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구을에는 무엇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본인은 총선 출마 시 고향인 순천에 나오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잠재적 출마 후보군이다.

    북구갑, 조오섭 의원 vs 변호사 및 전 시의원들 출사표 낼 듯

    민주당 조오섭 의원의 재선 고지에 문상필·진선기 전 광주광역시의원과 지난 총선에서 조오섭 의원에게 패한 정준호 변호사의 재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본인의 부인에도 문인 북구청장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구을에는 이형석 의원의 재선 도전에 전진숙 전 광주광역시 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광산갑, 이용빈 의원 vs 박균택 전 고검장 등 출마 준비··이용섭 전 시장 출마 여부 주목

    광산갑에는 이용빈 의원 대항마로 광주 고검장을 지낸 박균택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하고 본격적 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의 출마설도 나돌아 실제 출마할지 관전 포인트다.

    광산을, 민형배 의원 vs 김성진·박시종 도전자로 거론

    광산을은 민형배 현역 의원의 아성에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성진 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 의원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탈당해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당이 보류된 속에 민주당 중앙당이 민 의원의 복당을 염두고 두고 광산을 지역위원장을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2대 광주 등 호남 총선, 대폭적 물갈이·제3세력 등장 여부 관전 포인트

    총선이 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현실화 우려가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서 광주 등 호남에서 대폭적 현역의원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오승용 킹핀리서치 대표는 "현재 광주 현역 의원에 대한 민심이 부정적이어서 이 대표나 혹은 비상대책위 체제가 들어서든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이 불가피하고 혁신은 인적 쇄신에서 출발하는 만큼 민주당 안방인 광주 등 호남에서 대대적 물갈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20대 총선 때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제3세력이 22대 총선에서 출현할지도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대 반윤(반윤석열) 갈등'으로 당이 쪼개질 것이란 해석에 기인한 것이어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양당인 여야의 분화로 제3세력 등장이 현실화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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