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오너 리스크'로 테슬라의 올해 주가가 70% 빠졌다.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주식시장의 광기를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장기적으로 테슬라는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할인한 것과 관련 "며칠 동안 전력을 다해 달라. 이것이 진정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며 "4분기 말까지 차량 인도량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약 400달러에서 이날 110달러로 장을 마쳐 70%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공장 생산직을 포함해 대부분의 직원에게 주식을 제공했는데, 주가 하락에 직원들도 큰 손해를 보고 있다.
머스크는 "주식시장의 광기를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면서 "우리가 계속 뛰어난 실적을 보여준다면 시장도 이것을 알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지난 2년 동안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지만 내년은 완전 반대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30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