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오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직원복지 향상과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직장, 일하고 싶은 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와 산불, 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으로 업무가 가중돼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으로 휴직 인원도 발생하고, 일과 가정의 불균형이 심화돼 어려움을 호소하고 직원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필요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이 먼저 솔선해 휴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강의식으로 운영해 오던 친절 및 업무교육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의 참여와 효과를 높힌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필요한 시기에 자율적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를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월례조회, 종무식 등 각종 행사 시에는 지역 음악인들을 초청하거나 공무원 재능기부를 통한 음악공연을 상설화해 소통과 화합을 위한 울림이 있는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의 소규모 힐링음악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세계합창대회,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연이은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등 보다 내실있는 대회 준비와 공무원들의 국제 마인드 함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의 사기를 진작해 새로운 시정 비전에 걸맞은 직원복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행복한 직장, 일하고 싶은 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